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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골

폐하, 전하, 저하, 각하의 호칭과 뜻

by 함성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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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많이 쓰이진 않지만 사극이나 드라마에서 가끔 들어볼 수 있는 표현들 중 폐하, 전하, 각하 등의 호칭이 있는데 어떤 경우 사용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폐하

폐하는 황제에게 사용하는 최고의 존칭입니다.

  • 폐하의 어원은 궁궐의 섬돌 아래 라는 뜻으로, 신하가 군주를 올려다보며 말하던 자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영어로는 ' the emperor '이라고 하며, ' the emperor'을 부를때 사용하는 존칭입니다.
  • 사용예 : "폐하께 아뢰옵니다.",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폐하는 중국황제에게 쓰던 표현이고, 전하는 조선의 왕에게  쓰던 표현인데 조선시대의 고종황제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부르면서 황제자리에 올랐고 이때부터 전하에서 폐하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전하

전하는 왕에게 사용되는 존칭입니다.

  • 전하의 "전"은 궁궐의 큰 집이나 전각을 뜻하며, "하"는 아래라는 뜻으로, "전하"는 신하가 궁 안의 높은 사람에게 아래에서 말을 건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영어로는 " Your Highness"에 해당하며, 이는 조선시대 왕에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 사용대상 : 왕
  • 사용예 :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조선시대에는 국왕에게 전하라고 하였고 세자에게는 저하라고 하였습니다.

 

저하

저하는 조선시대 왕세자를 부르는 존칭입니다.

  • 저하의 "저"는 원래 큰집이라는 뜻으로, 왕세자의 거처를 가리키는 말이고 "하"는 아래라는 뜻이기 때문에 신하들이 왕세자의 저택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 사용대상은 왕세자, 왕자, 공주 등이 있지만 특히 세자에 대해 부르던 존칭으로 봐야 합니다.
  • 사용예 : 저하, 안색이 좋지 않으시옵니다.

 

각하

각하는 공직자, 특히 고위 각료나 대통령 등에게 사용하는 존칭입니다.

  • 원래는 중국에서 관리를 높여 부르던 표현으로, 현재는 공식 문서나 외교적인 자리에서 사용됩니다.
  • 사용대상은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고위 공직자 등이 있습니다.
  • 각하의 호칭은 전두환 대통령까지 사용되었으나 권위주의 상징이 되면서 보통사람을 슬로건으로 대통령이 된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각하의 호칭을 없앴고,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는 대통령님이라는 명칭이 확립되었습니다.
  • 사용예 "대통령 각하께서는 금일 회의에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외교부 장관 각하께 문서를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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