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지각사유서" 작성자

어느 과장의 지각 사유서라는 이름으로 많이 돌아다니던 지각 사유서인데요

누가 작성하였는지 실제로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맞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이 지각 사유서는 지금은 회사를 옮겼지만 전 직장인 대창기업(주)기획감사실에서 근무할 때 제가 직접 작성한 지각 사유서였습니다.

 

그 당시 아침에 나름 늦지 않게 출근길에 나섰는데 나름 열심히 출근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슬아슬하게도 2분이 늦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대표이사의 지시를 받아 관리팀장님이 지각 사유서를 받고 있었고 저에게 지각사유서를 제출하라는 말에 2분 때문에 지각사유서를 작성하라니 라는 생각에 약간 빡쳤습니다.  겨우 2분 늦었다고 지각사유서를 제출하라니요. 

 

그래서 약간 약 빤 느낌으로 작성했었는데 제출하기 전 책상 위에 올려놓은걸 바로 옆자리 과장이 재밌다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그 뒤에 저에게 인터넷에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이 지각 사유서는 제출하였으나 결국엔 기획감사실 상무님께서 "000야 다시 작성해야겠다." 라고 말씀하셔서 노멀 한 내용으로 다시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그 뒤에 다음 메인에도 올라가고 국민일보 신문에도 이 글이 올라가기도 하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무튼 8년 전에 제가 적은 지각사유서 덕분에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