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수세미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채소가 아니기 때문에 수세미 식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수세미는 식용채소로 해열작용과 당뇨병에 좋은 식물입니다.
1. 수세미란
수세미는 1년생 덩굴식물이고 박과 식물이기때문에 박처럼 기둥이나 나무를 감으면서 자라고 열매의 모양은 오이와 애호박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애호박보다 좀 더 굵은 모양으로 세로로 긴 홈이 파여 있는 열매를 맺습니다.
이렇게 열린 열매를 수세미라고 하는데 다 익은 수세미는 구조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스펀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설거지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수세미라는 이름이 수세미 식물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2. 수세미 제철(수확시기)
수세미는 9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 시기이고 나물 등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수세미열매는 덜 익은 파란색 열매를 이용해야 합니다.
3. 수세미 먹는법
수세미를 먹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채소 먹듯이 익은 열매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익지 않은 수세미 열매만 먹을 수 있는데 다 익은 수세미는 과육은 없고 그물 모양의 섬유질만 남아 있으므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수세미는 모두 덜 익은 수세미 열매를 사용해야 합니다.
가. 생으로 먹을 때
덜 익은 수세미를 믹서기에 갈아서 주스와 같이 먹기도 하는데 저는 약간 비린맛이 나 생으로는 잘 안 먹습니다.
나. 나물로 먹을 때
파랗게 덜 익은 수세미 열매를 채 썰듯 자른 후 끓는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데치고 찬물에 헹궈줍니다. 그리고 난 후 다른 나물 무치는 것과 같이 양재기에 양념을 버무려 먹습니다.
다. 볶음으로 먹을 때
끓는 물에 5분간 삶은 후 물기를 짜주고 여기에 당근과 대파를 채 썰어서 넣은 후 까나리액젓과 미림을 조금 넣은 후 식용유에 볶아 먹습니다. 볶은 수세미는 오이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지만 약간 톡톡 쏘는 듯한 아린 맛이 납니다.
라. 수세미 전
수세미 전은 호박전 만들듯이 수세미를 가로로 동그랗고 얇게 썰어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달걀옷을 입혀 전을 부치면 됩니다.
마. 수세미 효소
덜 익은 수세미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독한 유리병에 수세미 열매와 설탕을 같은 비율로 섞어 100일 정도 숙성시킨 후 수세미만 건져내고 다시 9개월 정도 더 숙성시키면 수세미 효소 완성입니다.
4. 수세미의 효능
수세미는 약용식물로서 약효가 아주 좋아 예로부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기관지 관련 약재로도 많이 사용될 정도로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그 외에도 다른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 기침, 가래 및 호흡기 질환
수세미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가래를 삭여주고 기침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후두염과 기관지염의 염증질환은 물론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축농증 증상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칼칼할 때도 좋습니다.
나. 해열작용
수세미는 폐와 기관지의 열을 내려주어 담을 삭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는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다. 변비
수세미의 식이섬유로 인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게 하여 숙변제거에도 좋습니다.
라. 당뇨병 개선 효과
수세미에는 사포닌이 들어있는데 세포 내 당 흡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췌장에서 인술인이 잘 분비되도록 하여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 피부미용
사포닌과 비타민c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아토피, 여드름, 습진 등의 피부질환에 좋습니다.
바. 신장기능 강화
신장의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해독작용을 도와주어 부기를 빼는데도 좋습니다.
5. 수세미 먹을 때 주의할 점
-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됩니다.(자궁의 자극으로 태아에 안 좋은 영향 미침)
-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할 수 있습니다.
- 수세미는 다른 열매채소와는 다르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농약도 흡수하므로 유기농 수세미를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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