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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생활

도루묵(사는 곳, 낚시, 먹는법, 어원 등)

by 함성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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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사는 곳

도루묵은 수심이 깊은 모래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11~12월 사이에 수심이 얕은 해초류 군락 지역에서 산란한다고 하는데 이때 동해 쪽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 쪽에 엄청난 수의 도루묵이 산란을 위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너무 많은 도루묵이 몰려와 알은 낳는 바람에 통발에도 꽉꽉 차서 들지 못할 정도였고 보트나 배 주위에 엄청난 양의 알을 낳아서 사람이 알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양의 도루묵이 나타난 적도 있었습니다.

 

 

도루묵 잡는법

통발

도루묵은 뭐니 뭐니 해도 통발입니다. 도루묵 떼들이 한번 나타나면 엄청 많이 나타나는데 심지어 많이 잡힐 때는 미끼를 아무것도 넣지 않은 통발에도 통발 가득 꽉 찰 정도로 많은 도루묵이 잡힐 때도 있습니다.

 

낚시

낚시는 손맛을 보기 위해 하는 것이죠. 주로 홀치기나 찌낚시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투 낚시도 너무 큰 바늘만 아니면 웬만한 낚시로도 다 잡을 수 있는 고기니 수월하게 낚시할 수 있을 겁니다.

 

 

도루묵 잡는 장소

알밴 도루묵들이 수심이 얕은 해초류 군락지역으로 몰려드는데 도루묵이 몰려들 때는 딱히 해초만 있는 곳이 아니라도 항구 등에도 엄청 들어오니 때만 맞는다면 속초, 강릉, 고성 등 동해지역 곳곳에서 낚시로 잡을 수 있습니다.

 

 

 

도루묵 먹는 법

도루묵 구이

술안주로도 많이 먹는 도루묵인데요 알이 밴 도루묵을 구워서 몸통을 통째로 먹으면 알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아 이렇게 즐겨 먹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겨울철에 동해안 도루묵 축제에 가면 주로 이렇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알밴 도루묵을 손질해서 양미리와 같이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도루묵찌개

준비물 : 무, 양파, 파, 양념장(간장 2큰술, 소금 조금, 미림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마늘, 후추, 참기름, 다시다), 도루묵

끓이는 법 : 냄비에 무를 깔고 도루묵을 얻은 다음 양파와 양념장을 뿌려주고 파를 넣고 물을 넣고 끓이면 끝~~

맛있는 도루묵찌개 되겠습니다.

 

그 외 먹는 법

그 외에도 회, 튀김, 등으로 먹어도 꽤 맛있습니다.

 

 

도루묵 어원

우리가 알고 있는 도루묵의 어원은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피난을 가는 중 식사 반찬으로 물고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피난길에 먹는 음식이라 너무 맛있어서 이름이 뭐냐 물으니 묵이라는 물고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조는 이렇게 맛있는 물고기의 이름을 묵이 아니라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하여 은어가 되었다가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맛있었던 고기를 다시 먹어보니 맛이 예전만 못하여 은어를 다시(도로) 묵이라고 하여라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묵이 다시라는 도로라는 단어가 붙어 도루묵이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선조가 한 말이 아니라 고려 때 이야기 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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