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회의 종류마다 계절별로 맛이 제일 좋은 회가 따로 있는데 맛이 좋은 시기를 제철 회라고 하고 제철 회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 단맛을 내며 고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철이 제철인 회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여름이 제철인 해산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한 접시 하러 가시죠.
여름철이 제철인 횟감
전갱이
전갱이 회는 여름이 제철로 식감은 부드럽고 맛은 아주 풍부합니다. 전갱이의 모양을 보고 고등어처럼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한입 먹으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전갱이는 몸길이 40cm 가량 크길 자라는데 원뿔형의 모향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로도 많이 먹지만 말려서 건어물, 소금구이, 튀김, 초밥 등으로 이용합니다.
민어
민어는 여름철 기력을 회복하는데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로 여름의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이니다.
예로부터 여름철 백성들이 보양식을 많이 먹어 백성의 물고기라 하여 민어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고급어종으로 분류가 되어 횟감 중에서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민어는 길이가 60~90cm 정도 자라는 큰 고기에 속하는데 살은 회로 먹고 뼈는 육수를 낼 때 사용하고 껍질도 삶아 먹으며 내장도 국거리로 먹기 때문에 버릴 게 없는 물고기로서 여수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병어
일반적으로 병어회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름철이 제철인 횟감 중 하나입니다.
병어는 길이가 60cm 정도의 길이로서 옆에서 보면 마름모 꼴로 보이는 납짝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둥이는 약간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병어는 뼈가 약하기 때문에 회로 먹을 때는 주로 뼈채 썰어 먹습니다.
병어는 회로도 맛이 좋지만 구이나 조림 찌개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붉바리
붉바리는 이경규가 출연했던 도시어부에서도 대상어종으로 방송에 나왔던 종으로 아주 귀한 고급어종입니다.
붉바리는 몸길이가 40cm 정도까지 자라는 물고기로 등지느러미 중앙에는 검은 반점이 있고 몸에는 등적색 반점이 퍼져 있습니다.
붉바리는 여름철 횟감으로 인기가 좋은데 회뿐만 아니라 소금구이, 조림, 탕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광어
광어는 넙치와 같은 말인데 원래 겨울이 제철인 횟감이지만 양식을 많이 하여 사시사철 출하가 되어 여름철 횟감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뛰어납니다.
광어는 원래 해물팔선이라고 해서 바다에서 나는 8가지 맛있는 재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생선으로 고급어종에 해당하지만 양식에 성공한 이후 가격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광어는 회로 가장 많이 먹고 그 외에도 초밥이나 조림 그리고 찜과 탕으로 많이 먹습니다.
농어
농어의 제철은 5월부터 시작해서 여름철이 제철인 회입니다.
농어는 90cm까지 자라며 길쭉하고 홀쭉한 모양을 하고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더 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모양이 비슷한 황어를 농어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쉽게 구별이 됩니다.
농어의 회는 약한 산성을 띄고 있고 식감이 약간 무르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드럽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 특징이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다른 여름철 고급어종에 비해 가격대가 중간 정도로 비싼 편은 아니라서 회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도다리
회로 먹을때는 포를 뜨기보다는 주로 뼈와 같이 뼈째회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양이 적어지더라도 뼈를 제거한 포 뜨기로 먹는 회를 좋아합니다. 도다리 회 맛은 단맛이 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길이가 30cm정도 자라는 물고기로서 물고기를 마주 보면 눈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도다리는 광어에 비해 비싼 편인데 광어와 비교하면 성장 시기가 적어도 3년 많게는 4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져 비용이 많이 들어 양식을 하지 않습니다.
도다리는 횟감으로도 좋지만 도다리국으로도 먹고 말려서 조림 등으로 요리하기도 합니다.
붕장어
붕장어는 아나고라고 불리며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합니다.
숭어
숭어 중에서 밀치라고 부르는 눈이 노란 숭어는 겨울철이 제철이고 눈이 검은 숭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제철이라 맛이 좋습니다.
숭어는 횟감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고 식감도 질기지 않고 아삭한 느낌이 들면서 약간 단맛이 나 맛이 좋습니다.
숭어만큼 이름이 헷갈리는 물고기가 없는데 참숭어와 가숭어 두 가지 종류의 숭어를 지방에 따라 완전히 반대로 부르기 때문인데 눈이 노란 숭어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참숭어라고 하고 밀치라고 부르고 눈이 검은 숭어를 참숭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서울에 오면 그 반대로 눈이 노란 숭어를 가숭어라고 부르고 눈이 검은 숭어를 참숭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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